제주관광공사, 상하이웨딩박람회 참가
연간 100조원을 넘어서는 중국의 웨딩시장 공략이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중국의 해외 웨딩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도내 웨딩업계와 공동으로 31일부터 이틀 동안 상하이웨딩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에서 매년 4차례 개최되는 중국상하이웨딩박람회는 약 2500여 개의 웨딩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6만여 명의 신혼부부가 방문하는 중국 최대 웨딩박람회이다.
이 기간 박람회 참가단은 중국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웨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웨딩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현장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민정사업발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약 2600만명(약 1300만 쌍)의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고, 웨딩관련 연간 산업규모는 약 6000억 위안(한화 100조원)에 달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는 약 20여 개의 웨딩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나 영세한 규모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의 한계, 예산의 부족 등 웨딩관광객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 창의적인 상품 판매를 통해 중국웨딩시장에 대한 제주 인지도 확산과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의 웨딩관광시장은 패키지화에서 개별관광패턴으로, 그리고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의 중국관광수요를 변화시킬 타깃”이라며 “중국 웨딩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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