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제주 30~31일 영향
태풍 '콩레이' 북상…제주 30~31일 영향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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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제주는 31일까지 직·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60㎞ 인근 해상서 발생한 태풍은 시속 1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27m/s, 강풍반경 300m의 중형급 태풍으로 30일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80㎞해상까지 진출한 뒤 일본을 향해 방향을 틀 전망이다.

30일 오후께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90㎞ 부근 해상을 통과하며, 이에 따라 30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초속 15m 안팍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파도가 일 전망이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30일 제주도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의 상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30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mm(산간 80mm 이상)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30~31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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