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표하는 서화가, 제주서 만난다
한·중 대표하는 서화가, 제주서 만난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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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제주방송, '한중 이인 서화전' 마련... 다음달 3일까지

▲ 창봉 박동규 作.
KCTV제주방송(대표이사 김귀진)이 개국 18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한중 二人(이인)서화전'이 그것.

KCTV는 이번 서화전을 위해 한국의 박동규·중국의 장지중 서화가(書畵家)를 초대했다.

서화가는 글씨를 잘 쓰고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뜻한다.

제주 출신의 창봉 박동규 선생은 소암 현중화 선생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화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는 여초 김응현 선생으로부터 서예이론과 역대 필법의 정수를 익혔으며, 중국 남경예술대학 유학을 통해 황돈 교수로부터 서법예술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웠다.

▲ 장지중 作.
그는 이어 완당 김정희 서법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중진 작가'로 중국 학인들과의 문자지교를 통해 지식의 다양함과 유연함을 갖고 있다.

장지중 선생은 호남성 출신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8년 서법잡지인 '서법보'(書法報)에서 그해 10대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세계가 우수하다.

또한 중국내 전국 규모의 서법 전시전에 초대될 정도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화전의 특징은 양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두 작가의 세계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창봉 선생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장엄함의 극치'와 장지중 선생의 '보이는 절제의 미'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서화전에서 박동규 선생은  글 30점과 그림 20점을, 장지중 선생은 글 40점과 그림 10점을 선보일 참이다.

한편 중국 호남성 악록서원에서 열리는 서화전은 다음달 23일~28일 열린다.

문의)064-741-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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