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보건소 방문간호에서는 방문간호사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혼자사시는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 불평등 해소 및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이다. 각동담당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행태 및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여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몸이 아파도 보호자가 없어 병원에 못 가시는 분들을 병원에 모시고가고,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복용하지 않고 쌓아만 놓으신 분들에게는 올바른 복약지도를 하고, 평생을 암 검진 한번 받지 않고 계신 분들에게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해드리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역사회에서 힘겹게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는 자조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여 암을 극복 할수있게 돕고 있고, 장애가 심하여 외출도 못하고 좁은 방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우들에게는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방문하여 그분들의 굳어있는 몸과 마음을 치료해주고 있다.
늘어나는 만성질환환자들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알려드려 합병증발생을 예방하고 관절통증과 요통으로 하루에도 진통제를 몇 알씩 드셔야하는 분들을 위해 통증완화방법 및 낙상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제일 두려워하는 치매예방을 위해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보건소에서 지원해드리는 치매치료관리비지원, 백내장 수술비지원 등도 안내 해드린다.
뿐만 아니라 식사준비가 어려운 독거노인어르신에게 밑반찬배달,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복지관이나 후원단체를 연계 해드리는 등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혼자계신어르신과 만성질환 있는 분들 덥고 좁은 방에 혼자 누워계실 장애인들에게 잘 주무셨는지? 식사는 잘하셨는지? 아픈곳은 없는지?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 하라는 전화를 매일 아침 마다한다.
가정방문을 하다보면 신변에 위험을 느끼거나 힘에 부치는 일도 많지만,
만나는 분마다 소중한 가족이 되어 건강을 염려하고 가정사를 염려한다. 그분들의 걱정을 다 해결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일념으로 방문간호사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로 나아간다.
시원한 소나기라도 내려 힘들어하는 그분들에게 단비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