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내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강모(3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내연녀 황모(31)씨를 폭행한 뒤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피해자가 의식이 없어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강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경찰서로 자수했다.
부검결과 황씨는 입술 안쪽이 찍어지면서 혈액이 폐로 들어가 호흡을 못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협액흡입성 질식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사건경위 등을 보강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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