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도 모자라 목검으로 폭행”
“부당해고도 모자라 목검으로 폭행”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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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골프장 해고 노동자 등 기자회견
부당해고와 단체교섭 거부 등으로 사측과 마찰을 겪고 있는 더 클래식 골프장 해고 노동자들이 사측 관계자로부터 목검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 클래식 골프장 해고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7일 오후 2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제주지방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검 폭행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행정기관이 노동탄압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6일 더 클래식 골프장 노동조합 부지회장이 사측 관계자에게 목검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부지회장은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목검이라는 치명적 흉기로 머리를 가격한 것은 자칫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살인미수 범죄”라며 “더구나 사측 관계자는 뒤늦게 부지회장의 동료 조합원이 도착하자 철근으로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살인미수 폭행 가해자를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더 클래식 골프장의 진짜 사용자임이 드러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행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보다는 사용자 편들기에만 급급했던 제주도정과 노동부 또한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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