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주 하늘길 '숨통' 트인다
추석 제주 하늘길 '숨통' 트인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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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 임시편 투입

여름휴가만큼이나 긴 추석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과 상경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추석 연휴 제주기점 정기편 항공권 예약이 대부분 끝난 가운데 대형항공사가 임시항공편을 투입키로 한 것.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전날인 다음달 17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2일까지 엿새 동안 제주기점 6개 노선에 임시항공편을 투입한다.

운항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인천∼제주 등이다. 공급석은 총 1만5500석이다.

항공권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1회에 예약 가능한 좌석은 최대 6석으로 제한되며, 임시 항공편 예약 고객은 지정된 구매 시한까지 항공권을 구매해야 좌석의 자동 취소를 방지할 수 있다.

아시아나도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4편(왕복)을 증편한다. 공급석은 총 8500여석이다. 1회에 예약 가능한 좌석은 최대 4석이다. 인터넷홈페이지(www.flyasiana.com)와 예약센터(1588-8000)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김포~제주 편도 노선에 총 5편을 증편한다. 공급석은 930석. 하지만 17~19일까지 제주행 전 노선 예약은 끝났고, 20~22일까지 제주발 전 노선 예약도 마무리 되면서 일정에 맞는 항공권 구매는 힘들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제주기점 정기편 항공권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며 “이번 임시항공편 항공권을 서둘러 구매해야 준비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도내 관광업계는 비교적 긴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한껏 들뜬 분위기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특수를 누린데 이어 비교적 긴 추석 연휴가 다시 기다리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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