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R 회전교차로 꼬리무는 '민원'
동문R 회전교차로 꼬리무는 '민원'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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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읍·면·동 현안 점검 9. 정방동
매일 올레시장 공영주차장 진입로 개선 필요
제주재활전문센터, 전문 치료시설로 자리잡아야
서귀포시내 중심지역에 위치한 중앙동은 동명백화점과 매일올레시장 등 상가가 밀집된 지역으로서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인 매일올레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층 높이로 아케이드시설을 설치, 서귀포시의 가장 중심가 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전천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중앙동은 지난 수년간 주거환경변화로 인해 택지지구 등으로 이전하는 인구유출이 많아지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인층 거주인구는 큰 변화가 없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중앙동 지역 만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596명에서 2011년 631명, 지난해 668명, 올해 7월 현재 687명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에 대한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 등 보다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서귀포시 지역 최고의 교통혼잡구간인 동문로터리에 대한 해결책으로 추진된 회전교차로 사업을 놓고 이용불편과 상권피해 등의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동문로터리의 1일 교통량이 2만8450대로 회전교차로의 1일 기준교통량 2만7000대를 초과함에 따라 일부 구간에 우회전을 허용하고, 차로수(數)를 축소하는 등의 변형된 구조로 도입하고 시외버스 정류소를 이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기존의 정류소 인근 상가들은 시민의 주요동선이 바뀌면서 매출감소가 우려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오랜 경기 침체 속에 지역주민들은 또 재활전문센터의 빠른 개원을 기대했다.

하지만 3년간 3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쏟아 부은 제주재활전문센터가 장기간 공사 중단되는 등 여러 문제로 개원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동에는 ▲매일올레시장 공영주차장 진입로 개선 ▲친환경 그린시티 만들기 ▲웃음이 넘치는 친절한 상가 만들기 ▲결혼 이주여성 고향나들이 지원 ▲공영주차장 확보 등 각종 현안사업이 있다.

양영철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매일올레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진출입이 어려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출입구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최근 교통혼잡 지역인 동문로터리에 회전교차로가 조성됐는데 아직까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민의 편의와 안전은 물론 상권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또 “제주재활전문센터가 조성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종합재활전문센터로서 장애인은 물론 각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 재활치료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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