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실적 감소세…미분양 주택 더딘 해소 부담
주택공급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 향후 주택공급은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6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들어 7월 현재까지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244가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올 들어 제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1월 -70.7%, 2월 -83.5%까지 급감한 뒤 3월 -68.7%, 4월 -24.1%, 5월 -59.9%, 6월 -9.4%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된 주택건설시장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건설 붐이 일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역시 지난달 30가구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84.9% 감소한 실적이다.
주택건설시장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주택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더디게 해소되는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9.5% 줄어든 362가구에 그쳤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는 82.4%, 아파트 외 주택은 39.1%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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