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난 2003년 3월 개관이후 명실상부한 세계적 국제회의장으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지난 2년간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매김한데다 지난한해는 제주가 세계적인 컨벤션 목적지로 부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제8차 유엔환경계획(UNEP) 특별이사회에는 전세계 160개국 환경부 장관 및 대사를 비롯한 6300여명의 인사가 참석, 제주의 친환경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와 5월에 열린 아시아개발은행총회(ADB) 등 굵직굵직한 세계대회를 유치, 제주에 대한 외자유치 및 투자활로를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 제3차 세계한상대회, 대한화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각종 국내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회의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따르면 개관이후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총 221건의 국내외 행사를 유치, 도외 참가자 9만6000여명을 포함 30만 3000여명의 연인원이 참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른 직접생산효과는 1080억원, 경제파급효과는 3배 가까운 2465억원을 추산, 제주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올해에도 APEC고위관리자 회의, APEC 통상장관회의, KCTA 회의 및 전시회, 세계공공재정학회총회 등 비중있는 행사 유치를 확정지은 것을 비롯 올 한해동안 총 120여건의 회의 유치를 목표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숙박, 관광, 교통 등 관계기관들이 하나로 묶어진 제주컨벤션뷰로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회의유치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