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79% 기록…전달 대비 0.61%p 급등
도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7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79%로 전달(0.18%)보다 0.61%포인트나 급등했다.
지난달 부도금액은 총 34억400만원으로 전달 대비 26억1600만원 늘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이 17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숙박업 8억3000만원, 농림어업 2억8400만원, 도·소매업 2억6000만원, 제조업 6400만원, 기타 2억3900만원 등이다.
신규 부도업체수는 4곳으로 농림어업 2곳, 도·소매업과 기타 서비스업이 각각 1곳씩이다.
특히 지난달 전국 평균 어음부도율은 0.14%, 지방 평균은 0.38%를 기록, 도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부도율을 보인 건 계절적·구조적인 현상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면서 “9~10월이면 안정적인 모습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수는 77개로 전달(74개)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1개, 음식·숙박업 7개, 제조업 및 사업서비스업 각 5개, 기타 32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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