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8개소 적발
일본산 활 벵에돔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가 줄줄이 적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이홍동)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산물 소비가 많은 도내 해변(해수욕장),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주간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 원산지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6개소 등이다. 나머지 1개소는 유전자분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소는 일본산 활 벵에돔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단속에 적발됐다. 거짓 표시 업소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사가 진행 중이며, 6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5~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제주지원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산물 원산지 대표번호(1899-2112)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