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도예가 고용석씨 '생활 속 도예전'…연갤러리, 오는 29일부터

작가는 그동안의 작품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더불어 도자기 본연의 모습을 담아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선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도한 유약작업, 그리고 제주바다 돌을 활용한 작품 총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자작업은 정교한 손의 느낌을 살려 정갈하게 정리했으며 백자의 푸른빛에 제주의 돌을 얹어 제주의 기상을 높였다.
푸르스름한 백자와 제주바다에서 채취한 돌은 옆에 두기만 해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새롭게 시도한 유약 작업은 불이 그려주는 신비로운 회화적 요소들을 친숙한 생활도자기에서 감상하실 수 있게 해 준다.
고용석 작가는 “작가중심이 아닌 대중을 위해 더 많은 부분들을 고민할 수 있게 됐다”녀 “ 새롭게 시도되는 요소들이 많아 다음 작품 전시를 준비할 수 있는 영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석 작가(35)는 제주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와 대학원 졸업했다. 이후 국립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연구과정 수료했으며, 지난 2008 (사)한국공예가협회 젊은 작가상,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중소기업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도예공간 '아틀리에 Farm'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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