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뜻에 반대하면 줄줄이 보직 해임"
"총장 뜻에 반대하면 줄줄이 보직 해임"
  • 김광호
  • 승인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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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 교수협, 민주적 대학운영 촉구
▲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당국의 교권 탄압 중지 및 민주적인 대학운영을 촉구하고 있다. <고기호 기자>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가 한라학원 이사장과 총장에 대해 교권탄압을 중지하고 민주적인 대학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 공동의장단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성명서를 통해 비민주적 대학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상생과 협력의 주체인 교수협의회와의 대화에 성실히 나설 것을 대학 당국에 촉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학 당국은 불합리한 제 규정을 일방적으로 제정해 교권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며 “총장의 의사에 반하는 교수들을 모든 보직과 각종 위원회에서 줄줄이 면직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례없던 해임에 이르기까지 인사상의 불이익을 넘어 인권마자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사장 및 총장에게 교권침해와 교수협의회 탄압 즉각 중지, 일방적인 정책 강요 철회.교직원의 의견 적극 반영, 총장의 인사권 남용 중지, 불공정하고 기형적인 교수업적평가 기준을 즉각 개정 하라고 요구했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 공동의장단은 또, 대학의 각종 예산 집행의 적절성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즉각 발동하고, 대학구성원의 적법한 의사결정 과정이 없는 비민주적 제도에 대한 지도 감독권을 즉각 발동할 것을 제주도지사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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