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입양아의 눈으로 본 제주 4․3
제주출신 입양아의 눈으로 본 제주 4․3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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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시각예술작가 카이젠 ‘거듭되는 항거’전 열려


덴마크 시각예술작가 제인 진 카이젠이 제주4․3의 기억을 담은 ‘거듭되는 항거’전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제주 4․3평화공원 2층 예술전시실에서 오는 2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출신으로 덴마크로 입양된 카이젠은 덴마크 로얄 아카데미 오브 파인아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예술학은 전공했다.

그녀는 지난해 리버풀 비엔날레, 독일 비엔날레, 제25회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영화제에 참가하는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젊은 시각예술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카이젠이 지난 2010년부터 2년여간 남편과 함께 제주에 머물며 제주4·3의 생존자와 유가족의 생생한 기억을 담은 영상과 심방 굿, 제주 풍광 등 제주4·3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했다. 전시장에는 5대의 TV모니터를 설치, 10분내외의 영상 5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카이젠은 “제주4․3의 아픔을 전 세계로 알리고 싶은 마음에 더 많은 곳에서 전시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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