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제주 올레길 안전 확보를 위해 의경 45명으로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 15개 팀을 편성, 하루 두 차례 범죄취약시간대에 도내 21개 올레코스를 순찰하고 있다.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는 범죄예방은 물론 자살 기도자 구조, 화재 진화, 교통사고 응급조치, 관광객 길 안내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 오후 6시35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동개유동경계초소 인근 밭 도랑에서 60대 중반의 할머니가 빠져 있는 것을 125전경대 올게길 순찰대원 3명이 발견, 구급약품으로 응급조치하고 오토바이를 꺼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50분께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에서 30대 여성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127전경대 올레길 순찰대원이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순찰대의 활약이 이어지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를 90명 28개 팀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는 올레길 수호자로서 안전 올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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