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ㆍ4분기 평당 7만1900원...2003년말 수준
경기 8만4500원...1년새 74% 올라
행정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많았던 경기지방의 논 값이 1년 새 70%이상 급등하면서 제주 논 가격이 전국 1위자리를 내 놓았다.
이로 인해 ‘전국 최고의 제주 논 값’은 당분간 옛날 얘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역 논 면적은 2003년말 농림부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할 때 194ha(약 58만2000평).
14일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가 전국 1680곳(서울·광역시 제외) 의 농지를 표본조사 해 내놓은 ‘전국 농업진흥지역 논 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7~9월) 현재 전국 논 값은 평당 평균 4만525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만7386원)에 비해 21%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개발 등 개발재료가 많았던 경기도가 8만4500원으로 전년(4만8620원)에 비해 73.8% 급등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컸던 충남이 5만6920원으로 전년(3만6620원)보다 55.4% 상승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땅값이 비싼 제주지역은 평당 7만1900원으로 2003년 3·4분기 이후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역별 논값은 경기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충 남, 충북, 강원, 경남, 경북, 전북 순이었다.
한편 5년전인 1999년 같은기간 제주도 논 평당 가격(6만7840원)은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경기도(4만2900원), 경북(3만8230원), 충남(3만5140원), 경남(3만5040원) 순으로 논값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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