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계대출 증가폭 심상찮다
도내 가계대출 증가폭 심상찮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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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754억원↑…주택담보대출 17개월 연속 늘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며 서민가계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4조9345억원으로 전달 대비 75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폭도 전달 471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 크게 확대됐다.

6월말 기준 도내 주택대출 잔액은 1조9179억원으로 전달 대비 343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대출도 지난해 2월부터 17개월 연속 늘며, 가계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증가한데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과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 시한을 앞두고 주택대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도 관광숙박시설 등 시설자금 대출이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322억원 → +432억원) 됐다.

이와 함께 6월말 현재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대출연체율은 반기말 연체율 관리가 이뤄지면서 전달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0.6%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0.52%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달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포인트 떨어진 0.41%를 기록했다.

한편 6월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1조8033억원으로 전달 대비 1190억원 증가했다. 수신은 17조688억원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136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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