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물상(物像)-마음을 바라보다'
'일상의 물상(物像)-마음을 바라보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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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카페 올리브, 강미선 작가 '관심전' 개최... 31일까지

갤러리 카페 올리브(관장 이상춘)가 강미선 작가의 '觀心(관심)'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화병에 꽂힌 가지런한 꽃송이, 장식이 거의 없는 단정한 주발, 거짓 없이 소박한 모양의 과일, 색도 말도 없이 묵묵히 둘러쳐진 기와 등을 한지와 수묵의 질료로 단순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품은 늘 그렇듯 무심히 '일상의 물상(物像)'을 바라보게 한다.

이 떄문에 '일상의 물상(物像)-마음을 본다는 것'이 이번 전시에 부제로 따라 붙는다.

작가의 물상은 그렇게 보는 이로 하여금 바라보게 말을 걸고 보이는 세계와 만나게 하는 정직한 시선의 육중함을 담고 있다.

한지와 수묵의 질료로 빚어내는 작가의 그림은 때로는 한지를 속성으로, 때로는 붓질의 운행으로 정갈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특징으로 한다.

작가는 한지에 대한 애착과 적극적인 실험을 꾸준히 해오면서 질료적 속성을 스스로 응용하며 자신의 빛깔을 만들어왔다.

가장 부드러운 지점에서부터 가장 질긴 생명성을 발현해내는 작가의 집요하고 은근한 '내성'이 한지의 '그것'과 닮아 있다.

전시에는 강미선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내걸린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한편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제20회 중앙일보 미술대전 대상과 제1회 공산미술제 특선, 중앙일보미술재던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이어 수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화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문의)064-792-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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