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거래 시장 '위축'
도내 토지거래 시장 '위축'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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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ㆍ지역경제 위축이 큰 요인

토지거래가 뜸하다.
농지 및 공동주택분양 등 실생활에 필요한 소규모 토지거래는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산간 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한 규제강화와 지역 경제 위축 등이 이어지면서 토지거래 전체적으로는 매매가 가라앉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의 올 2월까지 토지거래 동향은 6579필지 1141만7000㎡로 지난해 동기 대비 필지수는 3.4%감소, 면적은 4% 증가로 집계됐다.
시.군별 거래동향을 보면 제주시는 필지수 면에서 15.7% 늘었고 면적은 6.7% 줄었다.

서귀포시는 필지수 7.8% 감소, 면적 12.9% 증가 북군은 필지수 5.4% 감소, 면적 21% 증가 남군은 필지수 23.1%, 면적 14.9%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용도지역별 거래면적은 상업지역 50%를 비롯해 공업지역 16.7%, 녹지지역 11.3%, 관리지역 4%, 농림지역 2% 등 증가세와 함께 거주지역은 7.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추세는 2002년 한해동안 4만4998건, 2003년 4만4895건 등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 2004년 정부의 부동산 종합토지세 정책이 적용되면서 4만1731건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들어 다른 지방에서 도내 토지를 구입하려는 사례가 줄고 있다"며 "이에 전체적인 도내 토지거래 시장이 위축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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