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당국이 노지감귤 도내 소비, 택배 등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려운 통계를 한 자리 수까지 제시하면서 “감귤생산량 예측 잘못에 대한 비난에서 벗어나려고 고육책을 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2004년산 노지감귤 출하가 막바지에 이른 11일 현재 처리량은 모두 48만8500t으로 예상생산량(58만8000t) 대비 83.1%의 저조한 처리율을 보이고 있으나 당국이 도내 소비 등으로 4만4726t 처리됐다고 제시, 처리율은 90.7%로 증가.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2004년산 감귤 ‘맛’이 좋아 선물 등 일일 출하동향에 잡히지 않는 물량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수치를 한 자리 수까지 제시하는 것은 특정 처리율에 맞춰 아귀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의심.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