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가계 주택구입 부담 여전
무주택 서민가계 주택구입 부담 여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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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부담지수 48.4…전국 9개 도 가운데 3번째 높아

무주택 서민가계의 주택구입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제주지역 주택구입 부담지수((K-HAI)는 평균 48.4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수도권인 경기(70.6)와 경남(49.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29.7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과 비교, 도내 서민가계가 상대적으로 큰 주택 구입 부담을 안고 있음이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9월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면서 주택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20.8%나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제주지역 주택구입 기회지수(K-HOI)도 66.1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주택구입 기회지수는 중위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수의 비율(0~100)로 주택구입능력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물량이 많다는 의미로, 100은 중위소득 가구가 주택을 100% 구입 가능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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