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2006년 흑자전환
월드컵경기장, 2006년 흑자전환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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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정점으로 '손익분기점' 도달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이 올해 말을 정점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 오는 2006년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물먹는 하마로 애물단지 평을 받아왔던 월드컵경기장은 이제 새로운 민자유치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향후 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 서귀포월드컵경기장내에는 지난 6월 개장한 익스트림아일랜드(연간 대부료 1억3600만원)와 내년 4월 15일 개관을 앞두고 공사중인 민속전시관 임대(〃 5160만원)에 이어 오는 10월 개관예정인 (주)아쿠아랜드가 스포츠프라자(〃 2억300만원)를 임대했다.

또 월드컵경기장내 지상 1층에 세계성문화 예술전시관을 비롯 준보석전시관 및 샵(SHOP)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실내공간운영 대부료로 연간 5500만원의 수입을 얻게 됐다. 여기에 일반사무실 대부계약(연간 530만원)을 체결한데다 오는 5월 15일 인기연예인 공연과 불꽃놀이 및 레이저 불꽃쇼 등으로 연간 4000만원의 수입이 예상, 총 4억910여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임대 운영사업을 통해 현재 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가는 관리비 7억-8억원 가까운 운영비를 포함, 적자 폭을 대폭 낮춰 올 연말을 정점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데 이어 오는 2006년 계획된 시설물이 들어설 경우 10억원의 세입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를 포함, 관리비가 흑자로 돌아서게 되면 향후 월드컵경기장의 다른 수익사업 유치 파급효과와 세외수입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월드컵경기장은 7억3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출, 임대수입을 포함 총 3억4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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