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26%포인트↑…"가정폭력 크게 늘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제주지법에 접수된 형사사건은 63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96건보다 26.6%(1329건) 증가했다.
특히 가정보호사건은 88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고 약식명령으로 처리되는 사건도 올해 전자약식 799건 포함, 모두 4909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3466건보다 41.6%(1443건) 늘었다.
다만 형사합의.단독사건은 이 기간 1014건(합의 129건.단독 885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1190건보다 14.7%(176건) 감소했다.
소년사건도 314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319건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와 관련, 제주지법 관계자는 “법원에 접수되는 형사사건 가운데 가정폭력 등으로 접수되는 가정보호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가족 간 대화 등을 통해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노력을 펼쳐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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