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3억3700만KWh…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전력수급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전력판매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전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찬식)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전력판매량은 3억3700만KWh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증가율 4.2%에 비해 5%포인트, 올해 상반기 평균 증가율 3.8%에 비해 4.8%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용도별로 보면, 관광경기 활성화의 영향을 받은 일반용전력이 9.9%, 아파트 등 신축 주택 증가 등에 따른 주택용 전력이 8.6% 각각 늘었다. 시설하우스 및 축사의 환풍설비 가동이 늘어나면서 농사용 전력도 6.6%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가로등 4%, 산업용 4.6%, 교육용 13.9% 각각 늘어난 반면 심야는 3.7% 감소했다.
이와 같은 전력 판매량 증가는 예년과 달리 마른장마와 고온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냉방용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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