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9월 항공권 가격도 소폭 오를 전망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 소폭 상승한 1만21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1월 1만2100원으로 시작한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월 1만3200원까지 올랐다가 조금씩 하락, 6월에는 1만1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8월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전월 평균 가격지표에 따라 결정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두 달 전 1~31일간의 평균 유가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의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9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국내선이 7월1~31일, 국제선이 7월16일~8월 15일의 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소폭 인상됐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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