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부터 '통합문화이용권' 운영 예정.. 이용금액도 10만원으로
공연·영화·전시 등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문화 생활비를 지원하는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 발급률이 93%를 기록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25.3%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와 세종시 등 일부 기초지자체(78개)는 발급률 100%를 달성했다.
최근 3년간 발급률은 2011년 20.3%, 2012년 66%로, 카드 발급률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이용권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 달 9일 기준 문화이용권 이용률은 56.5%로 작년 동원 대비 50.2%·6.3p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이용권의 사용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문화이용권 공익광고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민간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문화이용권의 실질적인 혜택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내년부터 문화·여행·스포츠 관람의 3개 이용권을 합쳐 '통합문화이용권(가칭)'으로 단일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가구당 발급하는 1장당 이용금액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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