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13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1년8개월간의 서귀포시장직을 마무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서귀포시민과 공무원에게 감사의 말의 전했다.
김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설렘의 마음으로 서귀포시장에 취임한 뒤 화산이 터지듯, 열정을 다해 시정을 운영해 왔다”며 “꿈과 희망이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한 만큼 재직하는 동안 늘 그 약속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며 시정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서귀포시다운 서귀포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중앙단위 공모사업에서 지난해 131억원, 올해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중정로 명품거리 조성, 읍면지역 향토사업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감귤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감귤박람회 창설을 제안해 올해 11월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를 개최하게 됐다”며 “또 세계최고의 녹색 휴양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런 시정의 의미 있는 변화는 높은 시민의 역량과 공직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고 시민 모두가 자신이 꿈꾸는 희망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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