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앞 해상 정치망 그물에 남방큰돌고래 1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정치망관리선 C호(3.67t)의 선원 박모(53)씨가 발견했다.
박씨는 이 남방큰돌고래가 스스로 그물 밖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그물 밖으로 나가지 않자 12일 오후 2시35분께 해경에 신고했다.
그물에 갇힌 남방큰돌고래는 2m 50cm에서 2m 70cm의 암컷으로, 수산자원관리공단과 아쿠아플라넷제주가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어 방류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방류 작업을 시작해 20분 만인 11시10분께 남방큰돌고래를 바다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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