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 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에 따르면 영문판 발간을 위해 지난 1년간 제주대학교가 주축이 돼 번역과 자문을 맡았고, 감수에는 국내외 연구진이 대거 참여했다.
그동안 보고서는 국내 근·현대사를 연구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번역판이 없어 해외 연구자들이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제주4.3의 진실을 해외에 알리는데 높은 장벽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발간된 영문판 보고서는 백악관, UN본부, 하버드대 등 외국의 주요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문판 보고서가 발간돼 제주 4.3연구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실과 화해를 추구하는 국제평화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평화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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