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틈타 원산지 거짓 표시 '들통'
성수기 틈타 원산지 거짓 표시 '들통'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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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관원, 휴가철 원산지 위반업체 5곳 적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농축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하던 업체가 줄줄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연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 주위 음식점과 상가 등 650여 개소를 점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산지표시 위반유형을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 2곳, 쇠고기 1곳, 배추김치 2곳, 쌀 1곳 등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A마트는 구이용으로 사용하는 독일산 삼겹살을 제주산으로 허위 표시해 관광객 등에게 판매하다 단속반 적발됐다.

또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B음식점은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 해장국, 국밥 등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국내산(한우, 육우)으로 표시, 관광객 등에게 판매하다 들통났다.

이외에 다른 업체들은 중국산 배추김치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음식점, 전통시장, 농축산물가공업체와 배달업체(닭고기, 돼지고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한 만큼 농축산물을 구입하는데 있어 원산지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728-5203)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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