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절반 못 미쳐...지역간 불균형 심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아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기업당 평균 소득은 1억5000만원으로 전국 기업의 평균소득(3억 8600만원)의 절반도 안 됐다.
전국에서 기업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8억 6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주 기업의 소득은 17.3%에 불과한 것이다. 전국 기업 평균소득을 넘어서는 지역은 울산을 비롯해 서울(6억4600만원), 경북(5억9300만원) 등 3곳 뿐으로 지역간 불균형이 심했다.
제주의 기업 소득은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를 기록했다. 제주보다 기업 소득이 높은 곳은 대전(3억2100만원), 경기(2억9700만원), 경남(2억8100만원), 충남(2억6700만원), 세종(1억9000만원), 인천(1억8200만원) 등이었다.
전남(1억4600만원), 부산(1억3600만원), 충북(1억3300만원), 대구(1억2300만원), 광주(1억2200만원), 강원(8700만원), 전북(6700만원) 등은 제주보다 기업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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