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지천명(知天命)에 처음으로 시작한 '예술'
나이 지천명(知天命)에 처음으로 시작한 '예술'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갤러리, 현용휴展 '-50에 시작하다' 선봬... 오는 16일~21일까지

▲ 현용휴作- 외돌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현용휴展 '-50에 시작하다'를 선보인다.

치과의사인 현용휴씨는 나이 지천명(知天命·50)에 그림을 처음으로 그렸다.

그동안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며 열심히 살아오다 자신의 내면에 잠재워진 '예술'을 발견하게 됐다.

그때부터 조금씩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예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을 더 늦기 전에 펼쳐 보였다.

그의 작품을 보면 실로 놀랍다. 취미로 했다기에는 그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그는 소재거리 하나하나를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그를 '작가'라고 칭할 수 있지만 그는 스스로 '작가'라는 이름을 불편해 한다.

"저는 작가가 아니"라며 작가노트를 쓰는 것도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강명순 관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현용휴 작가와 비슷한 연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6년간 그려온 작품 유화 25점을 전시에서 선보일 참이다.

그의 생애 첫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다. 전시 개막행사는 따로 없다.

문의)064-757-44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