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 국제관악제 및 제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제주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가 주최하는 이번 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열린다.
김왕승 위원장은 "벌써 국제관악제가 18회 째를 맞고 있다"며 "이 행사가 점차 관악축제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뿌듯하다.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예술 감독을 맡은 스티븐 미드는 "9일간 제주는 아름다운 금빛 선율로 물들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음악을 무대에서 다 쏟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클라리넷콰이어 '서울 24'와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은 1시간 20분간 관중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관악제는 오는 16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총 70여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공연으로 앙상블의 밤, 마에스트로 콘서트, 프랭크 티켈리와 해군군악대의 무대, 다섯의 트럼펫 이야기 등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동호인 관악단의 날 ▲국제U-13 밴드 콘테스트 ▲우리 동네 관악제 ▲오름 관악제 ▲열한시콘서트 등도 마련돼 관악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폐막날인 1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들이 제주도립교향악단과 협연해 '입상자음악회'를 갖는다.
한편 관악콩쿠르는 호른, 트럼펫,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4개 부문이며 15개국·165명이 도전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iwef.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64-710-3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