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 거부”
“노조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 거부”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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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골프장 해고 노동자, 한국자산관리공사 항의 방문
제주도내 골프장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더 클래식 골프장 해고 노동자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노동 탄압을 방관하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더 클래식 골프장 해고 노동자들은 8일 오전 11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제주지방사무소를 항의 방문한 후 해고 노동자에 대한 원직복직과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이들은 “더 클래식 골프장은 2007년 개장 이후 경영부실로 지난해 부도 처리돼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채권이 매각됐다”며 “이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유)해라CC와 더 클래식 골프장에 대한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해라CC는 골프장 개장 이후 체불임금을 주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 시키고,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지회장을 징계 해고했다”며 “부지회장과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오는 21일자로 해고하겠다고 통보를 하는 등 노조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징계 해고된 노조 지회장에 대해 부당해고로 인정하고 복직판결을 내렸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있다”며 “더 클래식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바로 잡을 1차적 책임은 골프장에 대한 운영위탁계약을 맺은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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