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57개 정당.시민.사회단체 합동성명
제주지역 57개 정당.시민.사회단체 는 7일 합동성명을 통해 “우근민 도지사는 서귀포의료원 원장을 공정하게 인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의료취약지구인 서귀포에서 공공의료기관이자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서귀포의료원은 오는 10월 신축이전을 통해 보다 나은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서귀포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서귀포의료원의 도약은 서귀포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시민들이 가고 싶은 병원으로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서귀포의료원장은 서귀포시민에게 좋은 서귀포의료원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시점에서 우려되는 것은 서귀포의료원장 임명이 정치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지난 15년 동안 서귀포의료원장의 임명은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시민들의 신뢰를 점차 잃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시민에게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서귀포의료원이 거듭날 수 있도록 우근민 도지사가 서귀포의료원장을 정치적 판단으로 임명하지 말고 원장 공모 및 선정과정을 공명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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