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재신임...홍명보호 2기 명단 발표
홍정호 재신임...홍명보호 2기 명단 발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정력 부족 공격진 대거 교체...수비는 유지

▲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정호는 다시 돌아왔고, 서동현은 돌아오지 못했다. 수비는 유지하고 공격에 변화를 준 홍명보 감독이 페루전 명단을 발표했다.

6일 홍명보 감독은 오는 14일 예정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전에 나설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초점을 맞춘 건 안정과 변화의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진에 지난 동아시안컵에 뛰었던 선수들 중 상당수를 포진시켰다. 제주유나이티드의 홍정호를 비롯해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이용(울산) 등이다. 미드필드진에도 이승기(전북), 윤일록, 하대성(이상 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벨마레)을 유지했다.

홍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드는 대체적으로 같은 선수로 했다. 수비 조직력은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라며 “수비와 미드필더들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큰 문제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은 변화를 줬다. 2008년 이후 5년여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제주의 서동현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으로 돌아갓다.
이외 에도 당시 스트라이커로 선발됐던 김신욱(울산)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최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임상협(부산)과 조동건(수원), 이근호(상주)를 포함시켰다.

홍 감독은 “공격에 선발한 선수들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문제가 됐던 골 결정력 부분에서 조금 더 기대를 가질만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 뽑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보완했고 K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면서 “동아시안컵에 있었지만 페루전에 선발이 되지 않은 선수들 중에서는 이미 검증이 된 선수도 있다”고 밝혔.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이 선수들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우리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자원들이라는 것”이라며 “실망할 이유가 없으니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