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가지정문화재 산방산 보호사업 실시
서귀포시, 국가지정문화재 산방산 보호사업 실시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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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최근 낙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7호 산방산에 대한 안전진단 및 보호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 5월 사업비 1억2000만원(국비)을 들여 산방산안전진단 및 종합정비계획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사업비 1억7000만원(국비)을 들여 산방산 낙석을 방지하기 위해 링네트방호책 공사를 발주했다.

산방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집중호우 시 도로에 낙석이 이뤄져 통행금지가 이뤄지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폭우와 관계없이 부분적으로 낙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정아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산방산에서 낙석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낙석이 우려되는 주요 지점에 낙석을 방지할 수 있는 링네트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암벽식물지대와 명승지의 보존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방산은 높이 395m의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으로 화구가 없고 사면 경사가 50° 내외로 전체가 절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용머리와 함께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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