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관광객 '유치작전' 개시
봄맞이 관광객 '유치작전' 개시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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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일본인 및 국내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봄맞이 유치작전'에 나섰다.
제주도의 이번 사업 추진은 성수기를 앞두고 동면중인 관광산업에 기지개를 켜게 하는 활력소 역할이 기대되는 반면 '단기성'에 그쳐 근본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최근 제주도 당국은 지속되는 관광객 감소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에 가깝게 줄어 든 규모도 문제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 하는 형편이다.
제주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 또한 '발등에 떨어진 불조차 끄지 못하는' 이론적인 제시에 그쳤다고 지적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아 '크루즈'를 이용한 '제주투어'를 기획했다.
지난 한해동안 2회에 그쳤던 크루즈 관광객 입항을 상반기 중에만 3차례 계획했고 '제주골프 투어상품'을 비롯해 '한일 친선 걷기 대회', '한류 로케지 탐방상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대형박람회 참가로 '제주관광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직항 개설지역에 마케팅을 집중시키는 한편 한류에 편승한 각종 상품을 준비중이다.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독도 문제'로 양국 관계가 긴장국면에 들 경우 '일본관광객 감소'라는 불똥이 튈 수도 있다고 판단한 탓이다.

이밖에 제주도는 '51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전개'를 구호로 관광협회를 포함 유관기관, 관광업체 등의 참여를 통한 관광총량 확대 및 관광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 관광당국은 "이 달 말부터 수학여행 시즌이라 항공기 예약률 상승세 및 전세버스 예약률 90%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외 관광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중. 장기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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