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씨, 한국시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강덕수씨, 한국시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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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장이 최근 '고향에 진 빚', '향기의 추억', '친구를 품다' 등 3편으로 '한국시'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했다.

한국시 심사위원들은 "자기반성적 성찰과 순연한 감성으로 인생과 자연을 관조하고 있으며, 오랜 교단생활에서 체득된 가치관으로 삶의 향훈을 진솔하게 표현해 내는 감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강씨는 등단 소감을 통해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삶의 뒤안길에서 외길에 취해있던 기억의 영혼들을 더듬으며 삶의 조각들을 꿰매어 보았다"며 "갈 길이 아닌 것만 같았던 또 다른 숲길, 정성 담아 잘 꾸려 보려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내일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 신이 주는 의미 있는 시간, 오늘이라는 순간순간의 여백을 의미 있게 잘 채워가며 빚을 갚는 심정으로 향기 있는 삶을 그리며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씨는 현재 영주문학회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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