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3명 제주서 현장검증
피의자 3명 제주서 현장검증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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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환전상 부부ㆍ슈퍼주인 피살사건

장기 미제사건이었던 '이도동 환전상 노부부 살인사건'과 '삼도동 슈퍼 주인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힌 가운데 11일 오전 이도동과 삼도동 주택에서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유족들은 이모씨(37) 등 3명의 용의자들에게 고성과 욕을 내뱉었으며, 마을주민들도 얼굴을 공개하라는 등 항의가 빗발쳤다.
서대문경찰서 강력수사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들을 검거했다.

이후 제주경찰서는 노부부 살인 사건의 경우 용의자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같은 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 버린 반면 신고는 이날 오후에서야 접수됐으며, 슈퍼주인 살인사건도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이도동 환전상 노부부 살인사건'은 2003년 9월 7일 새벽 2시 30분께 이씨 등 3명이 현모씨(당시 66)의 집에 침입해 잠자는 현씨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 2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다.

'삼도동 슈퍼 주인 살인사건'은 같은 해 5월6일 새벽, 슈퍼에서 홀로 가게를 지키던 고모씨(당시 65)가 둔기에 수십 차례 맞아 숨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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