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골프장 '제주컨트리클럽' 최종 부도
도내 최초 골프장 '제주컨트리클럽' 최종 부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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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제주 최초로 문을 열었던 골프장 ‘제주컨트리클럽’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지난 1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돌아온 약 7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 개통식에 참가한 박정희 대통령의 골프장 건설 제안으로 건설되기 시작해 1966년 도내 최초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CC는 초창기 연회원제라는 특수한 형태로 운영해 오다 1996년 정식 프라이빗 회원제로 전환해 300여명의 소수 회원클럽으로 운영해 왔다.

이후 2003년에는 퍼블릭코스 9홀을 오픈하는 등 규모를 기워 나갔지만, 오픈 48년 만에 최종 부도 처리되는 위기를 맞게 됐다.

한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프장이 상당수 있어, 골프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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