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프로 대회 23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2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컷 통과 막차를 타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프로 대회에 처음 출전한 2010년 뉴질랜드 여자오픈부터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23개 프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는 리디아 고를 포함해 6명으로 이 가운데 세 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리디아 고와 셀린 보티(프랑스),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아마추어 선수로 컷을 통과했다.
홀이 1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보티가 이븐파를 기록했다.'
# 1라운드 선두 렌나르트, 컷 탈락
0...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가 컷 탈락했다.
렌나르트는 이날 10오버파 82타로 전날에 비해 널뛰기를 하며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16번 홀까지 1언더파로 버텼으나 17번 홀(파4)에서 8타를 치면서 무너졌고 1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잃어 첫날 공동 선두에서 컷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당했다.'
#日 미야자토 아이, 13번 홀 '벙커 악몽'
0...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3번 홀(파4) 벙커에 발목이 잡혀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미야자토는 이 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여기서 탈출한 뒤에는 그린 주위 벙커에 또 빠졌다.
여기서는 첫 벙커샷이 턱을 넘지 못해 다시 벙커로 들어왔고 두 번째 벙커샷은 뒤로 빼내려 했으나 강도가 약해 여전히 벙커를 벗어나지 못했다.
세 번째 벙커샷으로 힘겹게 벙커를 탈출한 미야자토는 결국 이 홀에서 9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