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제주태권도협회 김두은 고문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지난 1930년 제주시(이도동)에서 태어난 故 김두은 전 고문은 제주농고와 조선대 (문리과학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교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정․애월․제주일중 교장,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체육 1세대인 故 김두은 전 고문은 제주도체육회 이사․부회장․고문, 제주도핸드볼협회초대회장, 제주도태권도협회 고문 등을 역임하며 제주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故 김두은 전 고문은 지난 1월 장경색 수술 이후 찾아온 합병증(부정맥. 심장, 신장 질환) 등으로 2월부터 중환자실과 병실을 오가며 힘든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생을 마감했다.
20대 후반 태권도에 입문한 故 김두은 전 고문은 지난 2005년 ‘제주 태권도 50년사’를 편찬하는 등 제주태권도의 산 증인이었다.
빈소는 제주한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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