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아라.노형동 일대 12개 자연마을의 건축행위를 제한해 온 제주국제공항 항공고도가 완화되기로 최종 결정된 11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이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에서 따로 이뤄지는 꼴불견이 연출.
강창일 국회의원은 이 문제로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았으며 김영훈 시장은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공항고도 완화문제에 대해 일제히 브리핑.
그러나 똑같은 사안에 대해 이처럼 두 곳에서 회견이 이뤄지면서 취재진은 물론 제주도와 제주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자신들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이처럼 양쪽에서 ‘상을 차린’것으로 혹평한 뒤 “공항고도 문제가 특정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 아닌데도 이를 자신들의 ‘정치경력’에 이용하려 한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꼴”이라고 혹평.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