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수 4일 불과…40년 만에 최저 기록
제주지방은 지난달 40년 만에 열대야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지방에는 거의 한 달에 가까운 26.5일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제주지방기상청과 서귀포기상대에서 관측된 열대야 일수를 평균한 수치로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 장비가 갖춰진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또 지난달 제주지방 강수일수는 4일에 불과해 197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했던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제주지방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4%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지난 8일부터 열대야와 폭염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마는 제주지방의 경우 지난 6월 18일 시작해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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