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업 인력 수급 불균형 대비해야"
"관광숙박업 인력 수급 불균형 대비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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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부설연구소, 제1회 현장 이슈 세미나 개최

관광숙박업의 증가는 제주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지만 이에 따른 관광숙박업 종사원의 수급 불균형도 심각,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인력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부설연구소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제1회 제주관광 현장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관광대학교 항공컨벤션경영과 신왕근 교수는 ‘관광숙박업 종사원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지역 관광인력수급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인력수급 문제점 개선을 주문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현황에 따르면 총 120개소·7385객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종사원 신규 인력 수요는 3175명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신규 인력 공급은 2316명에 그쳐, 859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됐다.

신 교수는 “관광숙박업의 증가는 제주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종사원의 수급 불균형은 제주관광 서비스 품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주도는 대학 그리고 산업체와 협력해 장·단기 미래 수요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성 및 인력관리 시스템을 마련, 관광숙박업 증가가 양질의 고용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숙박업 신축이 일정한 수준을 넘어 과열현상을 보일 때를 대비한 위기관리 시스템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관광인력의 미스매치와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김정훈 교수는 미스매칭 해결방안으로 ▲다양한 고용제도 도입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고용정책 ▲다양한 인사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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