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전체 체납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 17억6500만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번호 전담 영치반’을 운영, 매일 집중적으로 영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번호 전담 영치반’ 운영을 통해 이달 말 현재 체납된 자동차 번호판 1787대 영치 및 예고(영치 585대, 예고 1202대)하고 체납액 4억72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치 및 예고한 1606대(영치 448대, 예고 1158대)보다 181대가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번호판 영치실적을 보면 2010년 632대, 2011년 451대, 지난해 1606대, 올해 1787대로 ‘번호 전담 영치반’을 매일 운영한 지난해부터 번호판 영치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와 영치 실적이 급증한데는 매일 집중적인 영치활동과 함께 자동차 체납정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은 차량 탑재 제어기와 함께 인식용 카메라와 휴대용 PDA가 장착돼 있어 체납차량 조회는 물론 전체 체납 자료까지 조회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체납차량 발견이 쉬워 체납액 징수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고택수 서귀포시 체납관리담당은 “영치된 번호판은 체납된 자동차세를 내야 반환받을 수 있고 밀린 세금 납부 시까지 운행이 금지된다”며 “앞으로도 ‘번호판 영치 전담반’과 영치시스템을 활용해 체납된 자동차세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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