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인수인계 과정서 확인… 농협중앙회 제주검사국 감사 나서
서귀포시 표선농협 농자재백화점에서 수억원어치 하우스 자재가 증발한 사건이 발생, 농협중앙회 제주검사국이 감사에 나섰다.
31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표선농협에서 하우스자재 재고가 맞지 않는다며 감사를 요청해 오면서 농협중앙회 제주검사국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표선농협은 최근 농자재 담당직원을 교체,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자재 재고가 부족한 사실을 확인, 기재 실수나 자연 소모 등에 의한 것인지 자체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부족 자재 규모가 커 농협중앙회로 감사를 의뢰했다.
농협중앙회 제주검사국은 내달 초까지 자재의 관리 부실을 비롯해 분실, 도난, 횡령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사법적 처리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남원농협 직원 A씨가 조합원들의 농자재 외상 구입 대금 96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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