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다. 30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고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다. 내릴 생각을 않는다.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해변에 몸을 맡겨 보는 건 어떨까.
이 달 해변축제의 시작은 이호테우해변이 알린다.
2013년 이호해변축제는 오는 2~4일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멸치잡이 재현과 원담고기잡이·테우 노 젓기·해녀 체험, 소원테우 띄우기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3~4일 야간에는 바다콘서트의 일환으로 제주어 노래 부르기 대회와 도내 인디밴드·B-BOY·국악밴드·무용단 등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이호 락(樂) 페스티벌'이 준비됐다.
자. 이제 발걸음을 한림읍 금능리로 옮겨보자.
제4회 금능 원담축제는 오는 3~4일 금능으뜸원해변에서 열린다. 축제는 원담생태체험, 테우고기낚시체험, 보말까기 체험, 천연염색체험, 그물선진체험 등으로 채워진다.
금능리 인근 곽지리에서도 짜릿한 축제를 선사한다. '제6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서다.
3일 곽지과물해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브로콜리 음식 시식, 브로콜리 홍보와 해변가요제, 돼지고기 및 세계음식 시식코너, 어르신 해변 투호대회 등이 펼쳐진다.
동(東)쪽에서도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완료됐다.
제18회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가 표선해비치해변에서 3~4일 열린다.
축제에서는 비치사커대회, 팔씨름대회,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불꽃놀이, 야간시네마, 맨손으로 광어잡기 등이 마련됐다.
3일 표선해비치해변에서는 전국청소년비치사커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라, 색다른 구경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